'재봉브라더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21 20120512 TOPBAND 2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
  2. 2012.04.13 120412 탑밴드2 2차 경연 Ax 홀 2
2012. 5. 21. 01:53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부제: 그날 악스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방송후기를 쓰는 건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방송후기를 쓴다는 건 1)본방사수를 한다 2)생각하며 티비를 본다 3)성실해야 한다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이기 때문에, 태어나기를 1)시간 약속 못맞추고 2)생각없이 살며 3)불성실한 저는 도저히 할래야 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놈의 탑블로거가 뭔지, 어쨋든 프로그램을 위해 뭐든 해야겠다는 같잖은 사명감(;)으로 저질 캡춰를 하여 방송 후기랍시고 올리게 됐는데, 문제는 탑밴드2 두번째 방송을 하는 날은 송도 녹화가 있던 날로, 저는 그 당시 송도에서 카메라 셔터 눌르기에 여념이 없었고, 당연히 본방을 볼 수가없었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보니 일주일이 지난 이제서야 다운받아서 보고, 짧게나마 감상평을 ^_^

 

어차피 눈 두개 귀 두개 달린 같은 사람들끼리 티비 보는 건데 다른 감상평과 뭐 다를게 있을까냐만은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1) 지극이 개인적이고 선호도에 의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제가 인상깊었던 밴드만을 조명했습니다. 2) 탑밴드 녹화 현장에서는 할 수 없었던 말들을 이제는 모두 밝혀진 마당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탑밴드 비공개 녹화날 제 염장 트윗^^;의 정체를 궁금해 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제는 그 주어 빠진 주인공들이 누군지 밝혀지게 되겠군요!!!

 

 

 

 

드디어 블랙독의 사진을 제 블로그에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지난 번에 블랙독 사진을 얼마나 올리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보다시피 "귀요미"입니당! ^_^ 보기보단 나이가 있으시다는데, 저는 그 날 한눈에 딱 보자마자 귀요미 감지기가 띠용띠용!!! 정장 차림이라 댄디한 인상까지! 앗- 나 또 얼빠얘기로 나도 모르게...

 

 

 

보셔서 아시겠지만, 굉장히 보컬의 역량과 사운드의 앙상블이 멋진 팀입니다. 남자 보컬 판 체리필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지요! 흐흐

 

 

 

같은 라운드에, 압도적 카리스마를 가진 보컬을 가진 밴드가 나옵니다.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피터팬 컴플렉스. 전 이분을 보고 달인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 얘길 하니까 다른 분들도 박장대소를..... 그런데 엄청 매력있으세요!!!

 

 

이제는 멀리서 누가 연주하는지 보지 않아도 사운드만 들으면 피터팬 컴플렉스다! 라고 예상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서정적인듯 하지만 밴드 고유의 시그니쳐가 굉장히 뚜렷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탑블로거 님한테 들었는데, 이 보컬분이 엄친아 시라능.... 코드로 건반 배우기?? 뭐 이런 걸 내셔서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말도 .. 헐... 신의 몰빵?!!

 

 

 

그리고 드디어 나온 문제적 밴드 메탈라템 플러스!!! 이렇게 보니 다들 훤칠하게 생겼네요!! 뒤에 김명기 씨도 보입니다!

 

또다른 훤칠하지만 아저씨 밴드 탕아들!! 우연인지 뭐시긴지 시즌 1과 비슷하게 나이 대결이 이루어졌죠. 어린 늬들은 나중에 오라며 양보를 강요하는 중입니다 ㅋ

 

 

보컬분의 무대매너가 아주 대박이었어요. 기타 사운드도 아주 쥭여줬죠!

 

 

그런데 메탈라템이 들고 나온 것은! 마성의 미친 후크송 뿐짜뿐짜뿐짜뿐짜!

누구든지 한마디만 들으면 다음날 아침까지 뿐짜뿐짜를 자기도 모르게 부르고 있다능!!

 

 

저는 사실 자막 보기 전까진 쿵짝쿵짝 인줄 ...

그래도 담 날 아침까지 쿵짝쿵짝

다른 탑블로거들도 뿐짜뿐짜!

 

전 탕아들 기타 스트록 한번 듣고 두 말 할 것도 없이 탕아들이 올라갈 거라도 예상했는데, 저의 예상을 뒤엎고 올라간 건 뿐짜뿐짜! 아니 메탈라템 플러스!!!!

 

 

 

 

애쉬 그레이의 무대는 직접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영상으로 보니 보컬의 역량이 후덣덜ㅈ덜덜~~~

 

 

 

 

그리고 드디어 소개해주고 싶었던 재봉 브라더스!!

저는 컴투게더 빠인가 봐요. 컴투게더는 누가 불러도 멋있는 거 같아요. 원곡도 시크도 재봉브라더스도..

그런데 재봉 브라더스 정말 멋있지 않았나요?

솔까, 제일 멋졌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심사위원들의 귀는 저랑은 너무나 다른 걸 듣는 것 같습디다 눼눼 막귀는 짜져있어야지 ㅠㅠ

 

 

저는 탑밴드를 볼 때 솔직히 조금 긴장하는 마음으로 봐요. 그때 내가 경연장에서 느꼈던 그 감정이나 인상이,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진짜였을까? 혹시나 착각한 건 아닐까? 항상 귀를 시험하는 마음으로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거의 다 떨어져서 스스로 막귀 논란이 일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어요. 내 귀가 정말 막귀라 그냥 뭐에 혹~ 해서 별로 잘하지 않는 밴드들을 좋아하게 된걸까? 이런 의심을 스스로 하는데, 방송을 보면 볼수록, 제 귀는 적어도 제 취향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떨어지던 말던 재봉브라더스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멋져!!

 

 

 

해리빅 버튼 역시 소문으로만 들었고 직접 보진 못했어요.

그런데 방송으로 보니 정말로 이서진+ 유상무 같으시네용..

잘생겼단 뜻....

 

아아아~ 해리빅 버튼.. 유투부에서 공연 찾아 들으세요. 쥭여줍니다.

심장을 억누르는 묵직한 사운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부적 아드레날린 건드리는 밴드는 요새 참 보기 드문데 말이죠.

해리빅버튼이 올라가서 참 다행이에요~

 

 

내 사랑 주몽 오라버니

내 사랑이라 심령캡쳐라도 무조건 올려요...

하악.. 그의 흔적을 담은 거라면 눈코입이 뭉개져도 좋음.

 

 

그리고 이 캡쳐는 남같지가 않아서...

 

 

경연날 저도 이러고 잤다능....;;;;

 

 

그래서 사실 놓친 밴드도 많아요. 육붕이 와서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그러다가 드디어 문제적 문제적 문제적 거의 catastrophy급 라운드가 뚜든!!!!!!!!

넘버원코리안과 판타스틱드럭스토어 피아.......

 

 

 

 

 

사실 전 스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브라스 밴드도 그닥 취향은 아니죠.

반면에 판타스틱드럭스토어는 제 취향의 내핵을 정통으로 지나가는 밴드!

 

 

 

죽음의 조라고 인정하고 있죠.

정말 이 조 심사할 때 심사위원들이 불쌍했어요 ㅉㅉㅉ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판드스.... 베이스 횽아의 표정에서 억울함이 잔뜩 묻어나옵니다.

 

 

피아는 조금 여유가 보이는 듯도 했어요. 왜냐면...피아니까????

 

 

사실 전 옥요한님 얼굴을 첨뵈네여;;;

 

머시따 헤헤

 

 

워매!! 이러고 탑밴 2화가 끝나부렀어요!

다음 화에 계속!!!!

 

 

 

 

 

Posted by caithlin
2012. 4. 13. 14:25

 

# 본 경연은 원칙적으로는 비공개 촬영되었으나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탑블로거들에게만 참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따라서 본 방송 전까지 전체무대세팅, 경연의 승자, 함께 경연한 팀, 세부 스케쥴  과 같이 방송 시청 시 방해가 될법한 스포일러들을 유포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경연의 대략적인 느낌이나 지엽적인 부분만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탑밴드2의 애청자이자 탑블로거로써 탑밴드2 프로그램이 훌륭한구성과 높은 시청률로 많은 시청자들과 공감하기를 바라며, 만일 제 글에 스포일러가 될만한 부분이 있다고 여겨질 시,  말씀해 주시면, 고려하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밴드들의 실명이나 경연 결과가 담긴 글은 방송 이후에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0^ 자세하게 수정된 글 역시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0^!!

 

 

 

2012년 4월 12일 탑밴드 2 2차 경연 AX 홀 :: 제 1일 차

 

 

0. 머리라고 달고는 다니나 심각한 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뇌때문에 카메라 가져오는 걸 깜박. 학교 다닐때 책가방 놓고 다니는 이상한 애가 있었다구요? 제가 바로 걔입니다 ㅠ_ㅠ 탑블로거랍시고 와놓고 사진도 안찍고 놀다 가기가 뭐해서 아이폰으로 깨작 깨작 거리기는 했는데, 그것이 시망의 질을 더욱 높였으니.. 이것이 바로 총체적 난국이로세 ㅠ_ㅠ 간간히 찍은 사진을 첨부하겠으나 보는 사람 화만 돋구는 게 아닐지..부디 너그러이 봐주시어요 ㅠ_ㅠ // 저도 남들 망원대포 들고 다닐때 아이폰 줌인 한답시고 화면 깨작거릴 때 무쟈게 부끄러웠답니다ㅠㅠ

 

 

1. 처음 악스홀 도착해서 관람함과 동시에 느낀 감정은 "선그라스를 가져올걸.." 조명이 어찌나 휘황찬란하고 무대가 으리삐까 하던지.. "역시나 방송은 방송이구나! 공영방송 KBS! 음! 역시 방송은 KBS, 드라마는 적도의 남자, 드러머는 알밴드 드러머!" 기존에 밴드들을 보기 위해 갔던 콘서트 무대랑은 솔직히 차원이 좀 다르다 느꼈고 때깔부터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국카스텐 비쥬얼락콘서트 제외^_^ 그러나 그건 음향이 시망이었어 ㅎㅎ) 무대 자체가 굉장히 박력이 있어 보여서, 탑밴드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대한민국 밴드들 다 붙자" 라는 컨셉에 맞게, 어떻게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경연장!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세 팀이 한무대 선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을 내가 느낀 것일까?? 나름 좁다면 좁은 바닥에서 서로 실력을 알고 있을 텐데, 경쟁자들과 몇분 몇초를 사이에 두고 연주를 듣고, 한다는 것이 어떤 정도의 긴장감을 유발할지.. 솔직히 나는 가늠할 수가 없었다. 나같은 멘탈레기들은 앞 팀에서 잘해버리면 쭈그라져 버릴텐데! 그런 면에서 이런 무대는 신인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사운드 역시 만족스러웠는데 (그렇다고 대박!!)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신경을 꽤 많이 썼구나! 하는 정도였던 것 같다. 근데 이게 어쩔 수 없는게, 줏어 들은 풍월로는 사운드를 방송을 위해 잡는 것과 공연을 위해 잡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하니, 방송을 위주로 사운드를 잡았을테고, 공연장에서의 사운드도 그리 나쁘지 않았으니 사운드는 합격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건 방송에 나와봐야 하는 거니까!! 카메라 역시 지미짚이 붕붕 날아댕기고 스탭분들도 굉장히 많고!!"우왕 이것이 방송이구낭 우왕굳! ^^!" 스탭분들도 잘생긴 분들이 많았당 헤헤헤헤헹~ 다들 친절하시구!!!

 

3. 전반부 경연을 보고 느낀 점은 ... 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너무 앞섰다. 대체 이런 밴드들을 어떻게 심사를 하겠다는 거지? 이미 이 밴드들은 고유의 색깔과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번 수백번 합주를 통해 완성품을 내보인데다가 갈고 닦아온 밴드들이다. 어떤 척도를 들이대어 이 밴드들의 우열을 가릴 것인가! 기껏해야 딸기맛 사탕과 오렌지맛 사탕 사이의 호불호를 가리는 정도 밖에의 과정이 되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격하게 들면서, 심사위원들이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저 분들이 바로 말로만 듣던 금귀!!!!!!" 한편으로는 "어차피 누가 떨어지든 뭐라 그럴 사람 없으니까 아무나 막 찍어도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과연 어떻게 뽑았는지는 며느리도 모름;

 

4. 이번 경연은 개인적으로 보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고, 프로그램적으로 보면 굉장한 흥미요소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탑밴드 경연을 보러가기 전에 1차 예선을 통과한 배드들의 비디오를 봤고 그 중에 내 취향의 밴드들을 몇 개 골랐는데 그중의 80%가 다 떨어졌다능 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귀가 정말 막귀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나와 심사위원들이 심사 척도가 그다지도 달랐던 것인지! 충분히 신선하고 역량있는 밴드들이 떨어졌을 때 너무 아쉽고 슬펐다. 심사위원들이 너무 대중성 위주로 가는 건 아닌가! (이건 100% 내 생각임) 하는 생각이 들어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치만 누가 뭐라 탓할 수 있으랴! 그 누구도 올라간 밴드들에게 딴지를 걸 수가 없는데!!! 충분히 올라갈만한 밴드들이 올라갔다고 생각은 하지만, 올라갔어야 하는 밴드들이 떨어졌다는 생각 역시 버릴 수 없었다.

 

5. 덧붙여 말하자면, 밴드들의 경연도 즐거웠지만 심사위원들이 코멘트 역시 방송의 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탑밴드1에서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겁니까!?" 로 유명한 독설 신대철 심사위원, "에둘러 말해요~ 저는 균보살이랍~ 허허허허허 " 정확하게 찝어주시지만 최대한 좋게 표현하려하는 김도균 심사위원, 탑밴드1의 개드리퍼 갓종진은 잊어라! 이제 내가 개드립계의 전설이될거야!? 유영석 심사위원, 평가받는 입장에서 평가하는 입장으로 나가수에서 탑밴드로 오신 김경호 심사위원. 이 분들이 한 코멘트들이 방송에 어떻게 나올런지 나도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하다.

 

6.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좋았던 밴드들을 말해보자면 이상의 날개, 재봉브라더스, 악퉁, 노리스펙트포뷰티, 블랙백이 되겠다. 블랙백을 빼고는 전혀 사전 지식이 없었던 밴드들로 1) 100% 중립적이었던 청자를 2) 다른 밴드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3) 자기 밴들의 음악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한 밴드들임에 틀림없다! (물론 내 입장에서!!!!!!) 이 밴드들이 영애의 탑밴드 2 우승자가 될지, 패자 부활전에서 살아남을지, 3년 후 지산 락페 메인 스테이지를 지배할지, 그레미 노미네이트가 될지 홍대술집 사장님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적어도 난 이 밴드들을 기억할 것이고, 내 방식으로 응원하고 싶다. 될수 있다면 앞으도로 쭈욱 ^_^

 

7. 특히 블랙백은 20일날 봐요~ ^0^  다른 밴드들도 빠른 시일내에!!!

 

 

Posted by caith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