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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1.14 샌프란시스코는 추워요
  3. 2011.10.13 미국 서부 횡단기 1
2014. 8. 17. 22:37

 

7월 17일과 19일 사이의 징검다리 휴일은 쉬어주는 게 인지상정!!

간만에 월차를 내고 부산 여행을 떠났다!!!

 

목표는 생전 처음으로 1인 여행을 떠나보자!! 와 간김에 서핑도 실컷 하고 오자!!

아침부터 이쁜 블랙 미니스커트에 대따시만한 초록 배낭을 매고 ㅋㅋ 집을 떠나서 집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부산 다대포로 향하는데..

 

 

 

 

 

서핑을 하기 전에 배를 든든하게 채워줘야지 안그러면 탈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대포에 도착하자마자 5000원짜리 백반 한상을 시켜 먹었다. 바로 보이는 생선이 먹음직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짜서 별로 못먹었다는 거 ㅠㅠ

그래도 서핑을 위해서는 먹어야해!!! +_+

 

 

 

이날도 파도가 무릎까지도 안와서 힘든 서핑을 했다!! 혈혈단신으로 서핑을 하러가면 아무도 소지품을 챙겨주지 않기 때문에 사진?? 그딴거 못찍음 ㅋ 핸폰을 두고와야 하기 때문에 ㅋㅋㅋㅋ

 

3시간 정도 정신없이 서핑을 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덜덜.. 머리는 다 젖었고... 비는 갑자기 미친듯이 쏟아지고!!

열량 보충을 위해 다대포의 스벅에 들어가서 맛있는 디저트 >_ㅡ

 

하아... 여행을 통해서 얻는 건 사실 이걸 보고 저걸 보고 어쩌고 보다는 어느 순간 순간에 느껴지는 여유나 감정들 같은데..

조금 추운 스벅에서 무지하게 비가 쏟아지는 창밖을 보며 젖은 머리를 말리며 느낀 여유나 충만감이 너무 좋았다!

 

 

 

한참 버스를 타고 가서 도착한 곳은 자갈치 시장!!

한번도 꼼장어를 못먹어 봐서 꼼장어 먹으러 갔는데.. 원래는 숯불에 구운 꼼장어를 먹고 싶었는데 그렇게는 잘 팔지 않는다며..

그래서 양념 꼼장어를 먹었는데 양념 먹기 전에 소금구이로 양파랑 같이!! >_<

생각보다 뫄이쪙 ;ㅁ;

 

 

 

이것은 양념버젼!!

 

 

 

 이것은 복음밥!!!!!

 

 

 

 

 

부산에서의 대망의 이튿날!!

모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묶었는데 정말 너무 더러워서 깜놀;;

잠도 제대로 못잘 지경...(내가 콩공주인 이유도 있음;;)

서둘러 빠져나와서 계속 먹고 싶었던 서면의 오이시 함바그로 ㅎㅎ

내가 거의 첫손님이었는지 참치마요네즈 비빔밥을 공짜로 줘써용 ㅋ

 

 

우왕~~

 

 

뫗있는!!

 

 

오이시 함바그!!!!!!

 

 

 

그리고나서 눈꽃 빙수 먹으러 갈라고 했는데 너무 일찍가서인지 문을 안열어서 그냥 그 옆에 있는 타르트집에가서 케익을 먹으며

 

 

 

연애 서적을 읽었는데 참 재미있었다 ㅋㅋㅋ

한 1시간 동안 있으며 그 책 다 읽은 듯 ㅋㅋㅋ

 

이렇게 간단한 부산 여행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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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폭풍 뽤로잉도 했겠다 기념으로 프로필 사진을 갈아 끼웠다. 
그나마 얼굴이 덜 나오고 그나마 몸매가 덜 나오는 사진을 고르려니 힘들었다. 휴우
그나마 선그라스 끼고 다녀서 적절한 사진을 고를 수 있었다.
역시 여행의 간지는 선그라스..... 는 아닌 듯..
얼굴이 예뻤더라면 빤쓰만 입고 다님...

사진을 보는데 어찌나 샌프란시스코가 생각이 나는지...
난 또 똑같은 캘리라서 오렌지카운티랑 비슷하거나 조금 추울 줄 알았는데
이것은 본적 없는 추움이었다... 내가 7월 한겨울에 손끄티 파래져서 부들부들 떨리는 경험을 할 줄이야.
사진도 보면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게 훤히 보인다. 사진만 봐도 춥다.
앞으로 엄청 더운 환경에 있을 때 그때를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 하면 버틸 수 있을 듯..
특히 트윈 픽스 올라갔을 때가 대박이었다!!
엄청 심한 애크로 포비아라서 거기 올라가는 것만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오들오들 떨었다.
안개가 피크를 완전 다 싸고 있고 앞은 안보이고 준혁이는 누나 앞좀 보라며 놀리고 엉엉 ㅠㅠ 무섭단 말야 ㅠㅠ

그러다가 위에 올라갔는데

보이는 건 안개밖에 없네? ^_^ 여기가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바로 그 트윈 픽스 맞나염???
어렸을 때 봤던 미드 제목이라면서여? ^_^ 그게 뭐임?
날짜를 잘못 탔다며  일행모두가 시밤쾅을 외치며 밑으로 내려와서 헤메고헤메고헤메고헤메고헤메고빙빙돌고
샌프란시스코 가고싶은 사람 다 말하삼. 내가 어디가 어딘지 다 알려드림. 코리안타운? 다 알음 ^^ 차이나타운? 다알음^^
결론은 네비게이션 개객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추운 도시에 저러고 갔다는 게 게그..쪼리봐라 쪼리 ㅠㅠ 아 보기만 해도 추워 ㅠㅠ
사진은 트레줘 아일랜드에서 야경보기 전에 살짝
트레줘 아일랜드라는데 트레줘는 어딨는지 도당체 찾을 수가 없었다.

다음글에선 스탠포드 대에서 일광욕한 얘기 쓰게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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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ithlin
2011. 10. 13. 05:16
0. 여행기에는 자고로 사진이 필수인 법인데, 하다못해 길가다가 고양이만 봐도 그걸 찍어서 올리는 비주얼과
인증의 시대에 사진 한장 없이 여행기를 올린다는 것이 상당히 양심에 껄끄럽긴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ㅠㅠ
어쩔 수가 없었어요 ㅠㅠ 자세한 얘기는 앞으로 이야기를 통해서 천천히.. 

0. 서사적인 이야기 구조가 가장 좋겠지만, 이미 몇달이나 지나 버린 일이고 또 미리 말했다싶이 객관적이고
서사적으로 얘기를 풀어놓을 부표같은 것들이 없어서, 아마도 제멋대로의 생각나는 데로의, 골자와 디테일이
이리저리 뒤섞인 중구난방 여행기가 될 것 같습니다.

1. 요즘 뭐 개나 소나 다한다는 미국 서부 여행이 뭐 그리 대단하냐 할지도 몰릅니다. 이미 이세기 전에 누구는 북극도
찍고 남극도 찍고 달나라도 찍었는데 겨우 미쿡 서부가 뭐 대단하다고.. 라고 저도 생각 하지만, 사실 저한테는 좀
특별했답니다. 왜냐하면 이 여행은 길치에 가녀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가 홀몸으로 97년식 토요타 한대 끌고 무대포로
떠난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수많은 반대를 무릎 쓰고 장장 2박 3일 동안 오직 제발 차가 멈추지만 않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미국 서부를 횡단했습니다. 결론은 아무 일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글까지 쓰고 있겠죠.

2. 여행은 사실 큰 뜻이나 의미를 품고 계획된 게 아니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최선의 악수였다고나 할까요? 
제가 미주리에 살았는데 캘리포니아로 거주지를 옮겨야 했습니다. 차를 쉽핑할려 했더니 견적이 1000달러가 나오더라구요
하하.. 그럼 차라리 차를 팔고 갈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차를 판돈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살만한 견적이 안나올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다 의견을 물었는데 99%의 사람들이.. 그건 쫌 아닌 듯... 이어서 엄청 망설이다가
이 것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어서 그냥 떠나기로 합니다. 

3. 가장 무서운 건 차가 혹시나 퍼지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요. 연식도 연식이고 또 사막지역이라서 차가 퍼지면.. 그야말로
인생 퇴갤... 그래서 비싼 보험비 내가며 로드 서비스 신청하고 그동안 팟잡 했던 돈 다 털어서 차 고치고 ㅠㅠ 크흑
피같은 내돈. 아 이제 대충 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지나치는 곳 중에 하나가 얼마전에 토네이도에 대파를 당한 조플린이었어요.
또 걱정이 돼서 야 가는데 토네이도 불면 어떡하냐! 하하- 하고 말했는데 아는 동생이 " 언니! 나 인디애나에서 여기로 운전하고
왔을 떄 진짜 토네이도 만났어요!" 하는 말 듣고 대경실색.... 과연 나는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인가!!!!!!!!!!!!!!!!!!!!!!!!!!!!!!!!!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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