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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31 오늘의 일기
2011. 12. 31. 02:39


1. 도서관에 책을 갔다줬다.. 너무 연체가 되어서 미안한 마음에 부리나케 갖다 주고 온..게 아니라 당당하게 주고 왔다.
어쩔거시여...가 아니라 다음엔 안늦을 게여ㅠㅠ

2. 서둘러 화장을 하고 기타줄 갈러 세종악기로 고고싱! 한산할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사람들로 북적 북적.. 연말이라 선물 시즌이라 그런가 했는데, 알바들이 하는 얘기를 엿들으니 요즘 매일 이런다고.. 과연 롹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인가! 퐈이널리?!

3. 기타줄도 그렇고 트러스트로드도 그렇게 2년동안 방치해둔 내 기타 너무 걱정걱정스러웠다. 이거 제 떄 안고쳐주면 넥이 완전 휘어서 구제불능이 된다는데 설마 내기타가?! 버징이 너무 심한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되는거다. 기타 줄을 갈고 아저씨가 넥을 봐 주시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_-;; 코트기타라서 2년을 무사히 버텼다고 한다. 어쨋든 잘했어 리쳐드...

줄을 아줌마가 팍삭 팍삭 뺸찌로 가차없이 자르고 줄을 갈았는데, 난 예전에 기타 살때 사은품으로 준 기타줄을 가지고 가서 갈았다. 사람이 많아서 줄 갈기 기다리는데 넥이 좀 더러워 보였다. 주위를 휙휙 둘러보다 무슨 습자지 같은게 있길래 그걸 언능 주워서 넥을 미친듯이 닦았다. 기타 줄 없을 때 꼼꼼히 닦아줘여지~ 하는데 알바생이 보기 안쓰러웠는지 아님 리쳐드를 향한 내 사랑에 감동한 것인지 무슨 오일같은 것을 묻혀서 제대로 닦아주었다. 헤헤 고마어...

줄 가는 걸 열심히 봤다. 다음엔 내가 갈아야지. 생각보다 별거 없더만.
1. 줄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아준다. 
2. 얇은 줄은 2번 굵은 줄은 1번에서 0.5번 정도 감아준다.
3. 한개씩 자르고 한개씩 맞추며 튜닝한다. 절대 한꺼번에 하지 말 것.

이정도만 알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줄가는데 5천원을 받았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더 충격적인 건 기타를 넣으면서 케이스가 꼴아서 지퍼가 고장났는데 아저씨가 기타 가방을 쏜살같이 가지고 와서
만원에 가지고 가라고... 음.. 내가 고장내킨거 아닌데 ㅠㅠ 아저씨가 그런건데 ㅠㅠ 결국 기타 가방+ 줄갈기 해서
만오천을 쓰고옴 택시비까지 이만원 ㅋㅋ ㅠㅠ

그래도 일단 줄을 가니까 느무느무 좋았다. 아직까지는 줄이 따로 굴러가는 소리가 나지만 경쾌해졌고 터칭감도 좋다.
이제 슬슬 길들여야지 ㅎㅎ

4. 알바학원에 가서 최종 페이랑 시간 교재결정!!!!! 하악..

5. 3000명 퐐로어 갖고계신 국가대표 프로게이머 김영진님을 알현하고 즐겁게 놀다가 들어옴
나 없는 사이에 이런저런 일을 다 겪었더군 ㅋㅋㅋ
우리 영진이 이제 다컸어 ㅠㅠㅠㅠㅠㅠㅠㅠ

6. 집에 오니 콧물이 뙇!! 감기의 기운이 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ㅠㅠ
연말 연초를 감기와 보낼 순 없다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노래 한곡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하는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ㅠㅠ 1%도 모자르지 않는 그 순간까지
반복반복 반복이 중요하리라. 그리고 그걸 해내는 순간 실력이 느는 것 같다. 



 
Posted by caith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