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중의 2번은 벌써 날린 것 같다.
첫번째는,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너 연극영화과 지원하는 거 아니었냐?" 했을 때 콧웃음치며
"제 얼굴로요? -_-" 라고 귓등으로 듣고 넘긴거고
두번째는, 프로게이머하라는 주위의 칭찬과 부추김과 내 자신의 열정을 "한낱 게이머 따위 해서 뭐함-_-" 하고
무시해 버린 거다.
그리고 나서 내가 절실히 깨달은 게,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말해주면 뭐해.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내 마음속의 소리들을 싹 다 무시해 버렸는데...
그래도 이 두번의 기회를 통해 나는 절실한 교훈 하나를 얻었다.
마지막 세번째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각인해놓고 있다. 머리 속에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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