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9. 15:45

:: 시즌1과 비교해 보는 탑밴드 시즌 2 !!

 

 

 

 

 

 

바야흐로 활시위는 당겨졌습니다.1차  동영상 예선에 이어 말도 많고 탈도 (??) 많았던 2차 트리플 예선(4월 12/13 악스홀)이 치러진 지금, 1차 예선을 통과한 99팀 중에서 40~50 (정확한 숫자는 저도 잘 ㅠㅠ) 팀만이 3차 예선에 진출했고, 시청자들은 탑밴드 2 첫 방송 5월 5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멍때리고 앉아 본방만을 기다리는 건 내겐 너무 길어 !

탑밴드 덕후로써 시즌 2를 더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것은 바로 탑밴드 시즌 1과 시즌 2 비교!!!

 

 

탑밴드 시즌 1의 완성도는 이미 관계자에서부터 시청자들까지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만한 수준, 최근 WMA  출신의 손승연양과 번아웃 하우스의 오경석 군이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체 탑밴드 시즌 1은 어떤 대회였기에 얘네들이 16강에서 떨어진것인가!! 탑밴드 시즌 1을 안본  공식적 패자들의 충격과 경악이 들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쯤에서 시즌 1을 본 분들에게는 쏠쏠한 추억거리로, 시즌 1을 안본들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시즌 2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구기 위해 시즌 1 16강 진출 팀과 시즌 2 오디션에 도전한 밴드들의 비교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거창하게 말은 해놨지만, 탑밴드 덕후의 시간 농락 용 뻘짓;

그런 주제에 귀찮아서 사진은 찾지도 않았음;;;

 

(참고로, 저는 방송 녹화 전 오디션을 관람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제가 본 밴드 위주로 포스팅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미리 양해구합니다! 또한 왜 이딴 식으로 비교를 하냐! 는 성토 역시 예상되나, 아무런 기준 없이 제 취향과 직감과 필에 따라서 작성되었다는 점 역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제가 지금 나오는 밴드들에 대해 완벽히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과 감상으로 분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점 혹은 잘못 판단된 점도 있을 것입니다만, 말씀드렸다 싶이 그냥 덕후용 뻘짓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ㅠㅠ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여기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WMA VS 메탈라템플러스

 

두 밴드들 모두 탑밴드 출연진의 평균연령을 낮추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는 점이 첫번째 공통점입니다. 첫 오디션 때 병아리색 교복을 입고 출전한 WMA는 보컬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합격이 됐고, 재주도 좋게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손승연이라는 걸출한 보컬을 영입하여 엄청난 실력자들을 제치고 탑밴드 16강에 드는 기염을 토합니다. 메탈라템 플러스 역시 모 예능 프로에 나와 연주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연주 실력들을 자랑하는 '어리고 파릇파릇한' 소년들이라는데요, 재미있게도 여기에 보컬 김명기 씨는 이들의 스승으로 나가수 갤에서 김경호 심사위원과 자주 비교가 될 정도로 보컬계의 넘사벽 네임드! 메탈라템과 이 친구들의 스승인 김명기씨가 합세하여 이름도 메탈라템 플러스! 과연 손승연씨를 영입하여 엄청난 성장과 16강 진출이라는 큰 효과를 얻은 WMA 와 같이 메탈라템 역시 김명기 씨가 합세한 효과가 있었을까요???

 

 

2. 블루니어마더 VS  탕아들

 

사실 시즌 1의 블루니어마더를 생각하면 다..당연히 심금을 울리는 한준희씨의 기타..라고 하지만.... 두번째로는 아저씨 밴드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컸는데요, 시즌 2에는 대놓고 '안녕하세요! 아저씨 밴드입니다' 라고 대놓고 아저씨 패power기를 내 뿜으며 등장한 밴드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탕아들!!! 굉장히 7080 냄새를 풍기는 인상과 의상과 노래 제목까지.. 걸출한 입담의 보컬 아저씨 역시 탑밴드 시즌 1에서 게그를 담당하던 한준희 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여기서 다른 점 하나! 탕아들 보컬아저씨의 기럭지는 아주 훈늉하셨어요!! +_+) 하지만,음악만큼은 완죤  brandnew! 열정과 독특함과 신선함이 팍팍 튀어오르는 음악이었어요! 거기에 블루지한 기타톤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까지 블루니어마더와 유사한 탕아들! 음악과 외양 면에서 비교되는 블루니어 마더와 탕아들. 음악앞에 나이란 그저 숫자일 뿐!!! 아저씨들의 패기와 열정은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3. 포 VS 언사이드

 

시즌 1에서 준우승에 이르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준 포. 포의 구심점에는 보컬리스트 물렁겐의 카리스마가 있었는데요. 이번 예선에서 듣자마자 이건 포다! 포인데? 포인걸?! 했던 또 다른 밴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사이드! 정확한 멤버 구성은 알 수가 없는데요(제가 눈이 매우 안좋습니다. 그런 주제에 안경도 안쓰고 다녀서, 간신히 인원수 정도만 구분할 수 있었지 멤버 얼굴은 커녕 성별 역시 구분 할 수 없었어요 ㅠㅠ) 여성 보컬의 음색이 굉장히 몽환적이고 신비로와서 시즌 1의 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유영석 심사위원역시 비슷한 멘트를 하며, 오히려 포보다 더 아름답다(맞나;) 라고 말씀해 주신 걸 보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 같긴 합니다만, 과연 이들의 운명은?!!!!

 

4. 라이밴드 VS 러버더키

 

시즌 1에서는 유난히 여성보컬의 활약이 두드려졌었던 것 같습니다. 포의 물렁겐과 비록 안타깝게 16강에서는 떨어졌지만 인상적인 보컬을 들려준 리카밴드, 음색면에서는 가히 최고라 칭해졌던 하비누아주, S1에서 얼굴과 몸매와 보컬까지 담당하셨던 보컬분, 거기에 신발끈 꽉 묶었어??!! 라는 대표 멘트로 유명한 라이밴드까지!! 여성보컬이라는 카테고리에만 묶여 있었을 뿐, 그야말로 제각각가의 개성을 뽐낸 시즌 1 여보컬들, 시즌 1에서는 단지 여성 보컬이 아닌 밴드 전체가 혹은 과반수 이상이 여성인 밴드가 정말로 많이 등장을 했는데, 러버더키 역시 보컬을 포함한 밴드 멤버가 여성이었어요. 여성의 연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사운드와 보컬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똑같은 여성 밴드로 스토리셀러도 있었는데, 스토리 셀러는 메탈에 가까운 쪽이었고 러버더키는 모던하지만 강렬한 사운드에서 라이밴드와 비교할 수 있을 법하네요.

 

5. 제이파워 VS 노리스펙트포뷰티

 

연주 밴드로는 매우매우매우 어렵게 탑밴드 4강까지 올라간 제이파워!!!!!  실음과 출신답게 걸출한 연주 실력을 뽐내며 연주밴드도 대중적일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며 매우 선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2에도 대표적인 연주 밴드로 노리스펙트포뷰티라는 포스트락 밴드가 출전을 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당연한 건지 제가 아는 포스트락 밴드는 죄다 3인조인데, 노리스펙트포뷰티 역시 삼인조로서 기타를 중심으로 해서 매우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줬어요. 시즌 1에서 여성밴드와; 연주 밴드에 특히나 애정을 보인 김도균 코치. 그리고 그의 코칭을 받고 4강까지 올라간 제이파워. 과연 이번 김도균 코치는 노리스펙트포뷰티의 손을 들어주었을까요?

 

 

6. 하비누아주 VS 이상의날개

 

시즌 1에서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사운드와 보컬로 사랑을 받았던 밴드라면 바로 하비누아주입니다. 특히 신중현 님의 봄 리메이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커버곡중의 하나인데요, 굉장히 서정적이면서 부드러운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에는 보컬의 역량이 지대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시즌 2에서도 돋보이는 보컬들이 많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이상의 날개의 보컬이 보여준 서정성이 하비누아주에 비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뽐므의 보컬이 새싹처럼 초록초록 여리여리 따뜻 청아 였다면 그것보다는 짙은 푸른빛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커버곡에서부터 자작곡까지 보컬의 음색과 연주가 제 귀에는 청아하게 들렸답니다. 과연 이상의 날개 역시 시즌 1의 하비누아주와 같이 보컬의 힘으로 3차 예선에 통과할 수 있었을까요?

 

 

7. S1 VS 꽝꽝나무

 

사실 밴드라는 것도 테크닉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전문적으로 밴드를 하는 것이 취미로 하는 직장인 밴드보다는 훨씬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실력의 밴드들 틈바구니에서 순혈; 직장인 밴드로 끝까지 활약을 한 S1은 그런 의미에서 탑밴드 1의 다크호스였다고 보여지는데요, 개개인의 실력을 떠나서 앙상블이 이렇게 멋질 수 없다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죠. 여기에 순혈;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즌 2의 명실상부한 대표 직장인 밴드로 꽝꽝나무가 있는데요. 심사위원들이 읊어주신 직업들이 아주 후덜덜하더라구용; 꽝꽝나무는 밴드 이름답게 굉장히 꽝꽝 거리는 사운드를 들려주셨는데 이게 말그대로 꽝꽝 굉장히 임팩트 있는 사운드여서 정말 깜딱 놀랬어요. 같은 직장인으로써 저분들은 저럴때 난 뭘하고 있었나!!! 하는 자괴감도 살짝 들었는데, 어쨋든 S1과 같이 다크호스같이 등장하여 실력을 뽐낸 꽝꽝나무!!!! 과연 이들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8. 라떼라떼 VS 고래야

 

탑밴드 시즌 1의 다양성에 일조를 한 밴드라면 라떼라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공자들이 과 프로젝트로 모여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라는 라틴음악전문밴드 라떼라떼!! 10명이 넘는 멤버들이 각기 흥에 겨워 악기를 연주하던 모습을 보면 없던 어깨춤이 절로 춰졌더랬죠! 얼쑤! 이번에도 독특함, 그리고 다양성 측면에서 라떼라떼와 비견될만한 밴드가 등장을 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고래야 하는 퓨전 국악밴드입니다. 잘은 모르는데 개조된 것이 아닌 진퉁; 대금(;이 맞나 아닌가 ㅠㅠ)이랑 각각의 한국의 고유한 악기들과 서양악기들이 조합된데다가 보컬까지 결합되어 정말 아름답고 독특하고 아주아주 커어어어어다란 화음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심사위원들이 이 밴드를 어떻게 평가했을지... 첫방송을 보시면 아마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요기까지가 탑밴드 시즌 2, 시즌 1과 비교하며 듣자였습니다!

이제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월도짓 할땐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자나가는지 ㅠㅠ

이젠 밀린 일을 하러 ㅠㅠ

다음번 월드 시간엔 나머지 밴드들의 비교글이 올라옵니다!!!!!

게으르다고 욕해주시면 다음번엔 사진도 올림!!! +_+

 

 

 

Posted by caithlin